[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한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고 11일 대만 중앙전염병센터가 밝혔다.
이는 대만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 이래 첫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이날 좡런샹 지휘센터 대변인은 백신 불량 반응 8건 중 1건에서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사망한 남성은 50대로 뇌졸중, 간경변, 복막 투석 병력이 있었다고 좡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접종 2일 후 마른 기침이 시작됐다. 접종 3일 째 되는 날에 그는 신장 추적 검사를 받은 뒤 식욕 부진 및 피로감, 배변불순, 인후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접종 6일째 되는 날 오전 계속 불편함을 느낀 그는 식사 후 구토를 했다. 그리고 이날 정오에 의식을 잃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전 사망했다.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었다.
대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3월 22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9일에서야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수는 78만23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