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파민이 과다 검출된 소고기 [대만 식약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에서 수입된 소고기가 락토파민이 과도하게 함유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8일 전했다.
대만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는 이날 위허(裕賀)식품 수입한 미국 NATIONAL冷藏去骨牛肉 1179.8킬로그램에서 검출된 락토파민이 기준치보다 2배 높았다고 밝혔다. 검출된 락토파민 양은 0.02ppm였다.
식약서는 이는 수입 소고기에서 과도한 락토파민이 적발된 것이 4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식약소는 압류된 소고기는 원산지로 반환되거나 폐기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 제품에 대해 일괄 검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2012년부터 미량의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만내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대만은 2021년 1월부터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철회했다. 이는 대만이 미국과 유대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내린 조치지만 일각에서는 대만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코스트코 타이완이 미국에서 수입한 아보카도가 중금속 카드뮴이 과다하게 나오면서 전량 압수됐다고 식약서는 밝혔다.
코스트코는 캘리포니아 Index Fresh 2천970킬로그램을 수입했으나 지난 5월 15일 실시된 검사에서 카드뮴이 0.07mg/kg 발견됐다. 기준치는 0.05mg/kg다.
식약서는 코스트코가 수입하는 아보카도에 대해 일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수입 식품 규정에 따르면 대만에 수입되는 식품 2-10%에 대해 무작위 검사를 수행하여야 한다.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한 식품은 검사율이 20-50%로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