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브링컨 미국 국무장관 [싼리신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반중 노선을 걷고 있는 대만과 미국간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7일 미-대만 무역협정의 입장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내놓지 않았다.
이는 이날 국무부 연례예산 청문회에 참석한 앤디 바 하원의원이 미국-대만 양자간 무역협정(BTA)에 대한 입장을 브링컨 국무장관에게 물었다.
블링컨 장관은 일부 기본 합의들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었거나 시작될 것이라며 "이러한 대화들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미국 무역투자 기본 협정(TIFA)은 2016년 이후로 진행이 중단되면서 체결되지 않았다.
바 하원의원은 대만에 대한 백신 관련 상황을 묻자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대만을 포함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조치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스티브 샤봇 하원 의원은 대만에 대해 전략적으로 모호한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자주국방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며 대만에 중요한 국방 장비를 계속 제공하고 동시에 대만과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