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군용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은 후 18일 처음으로 대만군의 군사훈련을 방해했다고 대만 궁스(公視) 등이 보도했다.
18일도 대만해협은 잠잠하지 않았다.
중국 공산군 동부전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남서부, 남동부 및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전투 훈련을 실시를 알렸디.
중국은 군용기 11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보란듯이 남었다. 대만군은 이들에 대한 동선 파악에는 성공했으나 즉각 밀어내지 못했디. 게다가 미국도 정찰기와 대잠초계기를 대만 남서 공역으로 보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 중국, 대만이 전자전 공방을 발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동부전구는 미국과 대만이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디.
하지만 증국은 이날 그 동안 해오지 않던 대만군 훈련을 간섭했다. 윈-8 대잠초계기는 핑둥 주펑기지에 있는 중산과학원내 미사일 목표 지역으로 들어가 대만군 훈련을 방해했다. 과거에 이러한 도발은 없었다.
쑤쯔윈 대만 국방안보연구소 소장은 “입으로는 대만을 막겠다면서도 속으로는 남중국해를 내해로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주펑기지에서 미사일로 윈-8을 때려 잡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이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을 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만큼 선제타격설이 주목 받고 있다.
14일 대만 중앙통신 등 여러 매체들은 팡스콴 전 국방부장이 선제타격을 주장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위급한 상황에서 공군 사령관은 선제타격을 명령할 권한이 있다는 원칙에서 비롯됐다.
펑 전 부장이 말한 선제타격은 전쟁과 평화의 개념이 아닌 자위권 행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