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주리투아니아 대만대표처 설립에 뿔난 중국이 주리투아니아 중국대사를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중국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리투아니아 정부는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은 수교에 관한 코뮈니케 정신에 노골적으로 위배된다며 리투아니아 주제 자국 대사를 소환 조치하는 한편 리투아니아에 주중 대사를 소환할 것을 요구했다.
대사 소환 조치는 수교국에 대한 강력한 외교 조치로 중국의 강한 경고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는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의 보편적 합의이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정치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조국 통일을 실현하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결심은 흔들림이 없다”며 “주권과 영토를 흔드는 "레드라인"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리투아니아를 향해 잘못을 바로 잡아 잘못된 길로 다 멀리 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대만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국제 분열의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0일 대만은 리투아니아에 대표처를 설립한다고 밝혔으며 대표처 명칭에는 ‘타이베이’대신 ‘대만’이라는 의미의 타이와니즈(Taiwanese)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수교국 중에서 최초로 ‘대만’을 넣은 것이기도 하다.
리투아니아는 대만에 백신 2만 도즈를 기증하기도 했다.
[중앙통신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