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최근 코로나19 경계경보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8월 7일 23시 59분부터 대만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이들에 대해 격리 면제를 추진한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대만에서 출발해 자국으로 입국하는 이들 중 출발 21일 전 다른 나라 여행 이력이 없이 공항에 도착해 PCR핵산 검사만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PCR 검사가 음성이면 격리가 면제되어 자유로이 이동이 가능하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대만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해제했다. 하지만 대만에서 지난 5월 중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격리를 반드시 해야 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7월말 기준 인구의 약 73%가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54%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싱가포르가 방역 조치의 완화의 일환으로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지만 확진자는 하루 약 100명 가량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