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리 한국 야구 대표팀이 U-23(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세계랭킹 14위 니카라과에게 4-6으로 역전패를 당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대만 자유시보 등 일부 언론들은 이 소식을 사이트 상단에 게재하기도 했고, 핫뉴스에도 올라왔다.
이날 대만은 독일을 7-0으로 격파했지만 대만인들은 영원한 라이벌로 간주하는 한국 야구팀 소식에 더 관심을 보이는 듯 했다.
한국은 5회말 3점을 추가하며 3-1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가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6회초 두 번째 투수 박동수가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다.
마지막 회인 7회초 세 번째 투수 주승우가 던진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니카라과는 이 기회를 틈타 3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7회말 한국은 반격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1점만 뽑는 데 그쳤다.
자유시보는 “한국 불펜이 무너졌다”고 제목을 달있다.
대만 토론사이트에서는 야구팬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순위는 정확하지 않다”, “순위는 참고자료다. 야구는 불가능이 없다”, “(한국이) 니카라과를 쉽게 생각했다”, “한국 투수가 문제였다”, “니카라과 타자가 너무 달쳤다”, “이 경기가 9회였다면 한국이 다시 뒤집었을 것이다. 한국은 이번 7회 경기의 첫 피해자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았다.
토론사이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