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바짝 줄어든 가운데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7일 기자회견에서 11월부터 1일까지 방역경보 2단계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만내 신규 지역감염사례는 0명, 해외감염사례는 1명으로 발표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17일 기준 대만인구 2343만 명 중 62.11%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으며 22.01%가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간 지휘센터는 2단계 방역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방역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완화 조치를 실시해왔다.
11월 1일까지 연장된 방역 규정의 주요 사항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마스크 착용
먹고 마시는 행위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2. 실명제 실시
사람들이 드나드는 장소에서는 이들의 출입기록을 남기는 실명제를 실시한다.
3. 사회적 거리두기
4. 쇼핑 장소 등에서의 출입 인원 통제 및 총 인원수 제한
5. 업무 장소 및 공공장소에서의 출입 인원 통제 및 거리두기 유지: 실내 1.5미터, 야외 1미터 간격
6. 집힙인원은 실내 80명, 야외 300명
7. 요식업에서 실내 이용 여부는 위생복리부 규정에 따름.
이날 지휘센터는 마스크 착용 요구사항에 대한 예외를 더 발표하며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했다. 조금 모호한 감이 있다.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식사를 할 수 있게 됐고, 10월 5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야외 지역 (외딴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천 부장은 19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사람이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 다른 사람들과 1미터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한 마스크를 차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마스크를 잠시 벗을 수 있고, 거리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실 때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킨다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동할 때 1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다른 사람이 지나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천 부장은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그는 또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착용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도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