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작업 중 도로로 쓰러진 호텔 건물 [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일 오후 3시경 화롄시 기차역 인근에서 폐업한 민초 호텔 건물이 철거 작업 중 통째로 쓰러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궈롄5로, 궈민9제에 위치한 이 호텔 건물은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건물에 깔리며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조사 중이다.
쓰러지는 호텔 건물 [영상 캡처] |
TVBS는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오전에 호텔 앞에 차를 주차하고 출근했는데 자신의 차량 절반이 건물에 깔렸다고 말했다. 여성은 건물이 무너지는 큰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호텔 붕괴를 목격한 한 남성은 당시 차가 지나가고 있있는데 운전자가 피하는 데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호텔의 철거 작업이 약 2주 동안 진행됐다며 “오늘 아침에 무너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침부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