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경제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장(장관)이 30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포괄적 점진적 대만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신청에 있어 근본적인 문제는 중국의 봉쇄라고 말했다고 대만 경제일보 등이 1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보다 CPTPP에 먼저 가입한다면 대만의 가입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만과 중국은 지난 9월 각각 CPTPP 가입을 신청했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이며 대만의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왕 부장은 중국이 먼저 가입하면 필연적으로 대만의 가입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만이 그 어떤 국제 사회에 편입하고자 하면 중국이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왕 부장은 중국이 인터넷 감시를 비롯해 노동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들을 앉고 있는 상황에서 CPTPP의 높은 기준 에 부합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러한 요구사항이 중국의 기본적인 시스템 문제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이러한 문제들을 바꾸고 (CPTPP)에 가입을 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바꾸지 않은 채 왜 가입을 희망하는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CPTPP 회원국들이 대만의 가입 신청인을 반대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