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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중국에 "대만에 압박 중단해라"...대만은 '방긋', 중국은 '발끈'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은 10월 들어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쪽으로 자국 군용기를 집중 출격시켰다. 

미국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지시간 3일 오전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도발적인 군사 활동을 하는 것에 매우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이 대만에 대해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과 '6항 보장'을 근거로 대만의 자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4일 대만에 대한 공약을 거듭 강조하며 중국의 도발 행위를 적극적으로 규탄하는 미 바이든 행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외교부는 또 중국 군용기와 군함의 다양한 도발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교란시키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지역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정부는 중국의 도전에 직면해 항상 자위력을 향상하고 대만의 민주주의, 자유, 평화 및 번영을 수호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우리는 또 미국과 유사한 이념을 가진 다른 국과들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국제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여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을 하나의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대만과 180도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라며 "미국이 무책임하게 막말을 할 게 아니다"라며 "미국의 발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의 중미 공동 성명의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외부 세계에 매우 잘못되고 무책임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일정 기간 대만에 무기를 계속 판매했다며 대만에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계획을 발표하고 미 군용기가 상륙하고 군함이 대만해협을 자주 건너는 등 이러한 도발 행위는 중미 관계를 손상시키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이므로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며 "대만 독립을 막다른 골목"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실수를 바로 잡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의 공동 성명(코뮈니케)를 진지하게 준수하여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는 한편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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