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코로나] 격리지 무단 이탈한 프랑스 남성, 20만NTD 내고 귀국길 올랐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입경 후 격리지를 무단이탈한 뒤 잠수를 타 벌금을 부과 받은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귀국하려다 출국이 금지된 것을 뒤늦게 알고는 부랴부랴 돈을 마련해 귀국해 크리스마스를 고국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 

프랑스 국적의 남성은 지난 2020년 9월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대만으로 입경했다. 

다음달 4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그는 격리 만기 이틀을 남겨두고 격리지를 무단 이탈했다. 이를 발견한 타이베이시 위생국은 그에게 20만 대만달러(약 8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는 납기일이 지나도 벌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결국 이는 올해 2월 법무부로 넘어가 강제집행되기로 했다. 강제집행을 위해 그를 추적하던 법무부는 그는 격리를 위해 등록된 주소지를 찾아갔지만 이미 이사 간 상태였다. 당국은 그가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소지한 것으로 확인했으나 대만에는 재산 및 고정 주소지를 소유하고 있지 않았다.  

결국 당국은 대만 어딘가에 있을 그가 언젠가는 출국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 이민서(출입국관리소 격)에 협조를 요청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법무부는 다시 그를 찾아나섰지만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격리지로 지정한 주소에는 이미 그가 살고 있지 않았다.

그러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 법무부는 프랑스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됐다. 그가 공항에서 출국을 하려다 제지당해 연락을 취해온 것이었다. 

그는 방역 위반 사실을 시인하며 20만 대만달러 벌금에 대한 이의가 없다고 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우국 금지가 해제될 수 있도록 미납 벌금을 납부하는 방법을 알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는 수중에 벌금을 완납할 충분한 현금이 없었던 중국어를 할 수 없던 그를 위해 전담 인원을 배정하고 당국은 그가 거래하는 프랑스 은행과 연락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12월 23일 마침내 그는 벌금을 완납하게 됐다. 벌금의 절반씩 각각 현금과 신용카드로 납부한 것. 

법무부는 다급해진 프랑스인을 위해 재빨리 이민서에 연락에 출국해제 조치를 했고 마침내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 전에 프랑스로 돌아가게 됐다. 

법무부는 “그가 프랑스로 돌아가 가족과 친구들과 재회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대만에서 성인물 ‘전복 게임’으로 등장…개봉 직후 사이트 폭주

  대만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성인물 ‘전복 게임’이 등장했다. [미사 인스타그램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리나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90개국 랭킹 1위를 휩쓸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대만 성인물 업계까지 강타했다.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