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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장징궈의 양안정책 배울 가치 있다”

 

[대만 총통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2일 ‘징궈 치하이문화원구’(經國七海文化園區) 개관 행사에 참석해 장징궈 전 총통이 대만이 생존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이 중국 공산당을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정치적 압박이 잇따르는 현재 상황과 중국 공산당에 맞서 대만을 보호하겠다는 장칭궈의 확고한 입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대만인의 가장 큰 공감대이자 가장 보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차이잉원 총통은 연설에서 타이베이시정부와 장징궈국제학술교류재단이 운영하는 이곳이 이날 문을 연 가운데 차이잉원 총통, 마잉주 전 총통, 국민당 주리룬 주석, 민중당 주석 커원저 타이베이시장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는 장징궈 기념도서관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대만에서 중화민국 총통 이름을 내걸고 기념하는 최초의 도서관이다. 

차이잉원 총통은 자신을 초청한 장징궈재단 이사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장징궈 도서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대만 사회가 더 깊은 이해와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어떤 이들은 그의 업적 중 경제 발전과 안정감을 기억하고, 어떤 이들은 그것이 대표하는 권위주의 체제를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경제를 발전 시킨 장징궈의 업적을 치켜세췄다. 그는 장징궈 집정 시대의 전후로 대만이 발전하게 된 결정적인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의 대만 발전의 전후 경험을 기록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오늘날 중화민국 최초의 대통령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장경국 시대의 중요한 결정과 사교 행사를 수집, 보존 및 전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거울 삼아 배우고 다양한 측면을 통해 장징궈의 역사적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오늘날 대만인들이 정치 지도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며 대만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장징궈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많았지만 “모든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입장은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민주주의는 베푸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거 역사를 돌이켜보면 대만이 중국 사회의 자유와 개방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경제 발전, 독립, 존엄과 민주주의, 자유를 위한 희생과 노력을 추구하는 여러 세대의 사람들에 대해 감사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장징궈 행정부가 직면한 양안 외교적 도전은 현재의 변화하는 정세에 직면해 여전히 중요한 참고 자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음모를 두고 “공산당을 단호히 반대하고 어떤 공산당과도 타협하지 않는 세계의 영적 요새”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오늘날 양안 관계의 환경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현재 중국 베이징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정치적 압력의 물결에 직면하여 장칭궈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 대만을 보호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대만 국민이며, 합의는 공통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국가에 많은 도전이 있다”며 “함께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는 “차이점은 존중할 수 있고 차이점은 서로 소통해야 한다”면서 “미래의 도전에 직면하여 우리는 함께 일하고 주체적인 대만이라는 관점에서 대만을 계속 통합하고 방어해야 하며 대만의 다음 세대가 전진할 수 있도록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한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징궈 전 총통이 민주화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위주의를 종식시키고 대만을 자유와 민주주의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현 정부는 위헌적인 우려가 있는 역사 청산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차이 정부를 비난하려고 나온 말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차이 정부를 비판하였다 장제스를 비판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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