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역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월 1일 발호된 가운데 중국이 대만 기업인들을 향해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12일 주펑롄 중국 국무부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중국에 투자한 대만 기업이 RCEP 관세 및 원산지 우대를 누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대변인은 “RCEP 발효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 무역 규모가 가장 크며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자유 무역 지대의 공식 출범을 의미한다”며 “ 높은 수준의 자유화와 촉진은 지역 및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강력한 추진력을 불어넣았다”고 강조했다.
독립성항 차이잉원 정부 출범 후 중국은 대만 기업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자국인과 동일 조건의 혜택 등을 부여하며 경쟁력이라는 대만 기업들은 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자국 투자 유치를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중 무역 마찰이 심화된 지금 대만 독립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정치적 전제가 밑바탕이 되어야 중국 투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대만독립을 주장하면서 중국에 와서 겅제행위를 하는 이들에 제재를 가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만 정부는 중국에 진출한 자국 기업들에게 대만으로의 회귀를 호소하며 세금 완화, 부동산 무상 임대 등이 담긴 리쇼어링 정책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