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타이완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단순 숙박 시설로만 여겨지던 호텔에 생활 공간의 일부로 탈바꿈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집 또는 사무실을 떠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하는 '워케이션'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워케이션을 즐기기에 적합한 나라에 '대만'이 14위에 올랐다.
호주 숙박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이 발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만은 세계에서 14번째로 워케이션하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만은 3위에 올랐다.
호텔스컴바인은 노동지수, 건강 및 안전, 상품 가격, 기회, 원격 근무 조건 등 6가지 범주, 22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삼아 111개 국가를 대상으로 워케이션에 적합한 곳을 조사했다.
대만은 100점 만점에 80점을 받았다. 대만은 상품 가격, 건강 및 안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호텔스컴바인은 "높은 순위에 오른 대만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해외 여행객이나 임시 거주자에게 머물기 좋은 곳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1위 일본, 2위 스리랑카로 집계됐다. 4~10위는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뉴질랜드로 나타났다. 한국은 11위였다.
세계 상위 10개국에는 포르투갈, 스페인, 루마니아, 모리셔스, 일본, 몰타, 코스타리카, 파나마, 체코, 독일 순이었다.
호텔스컴바인은 "사람들의 워케이션 생활은 관광 산업에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고 일과 여행이라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