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코자체프스키 주대만 폴란드대표 [이티투데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시릴 코자체프스키 주대만 폴란드대표가 지난 18일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제공한 지원에 폴란드 정부를 대표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지난 12월 대만 대표로 부임한 이후 차이잉원 총통과 첫 만남을 가진 코자체프스키 대표는 대만의 원조와 향후 폴란드와의 관계 심화 의사를 밝혔다.
차이 총통은 러시아의 폴란드 침공으로 폴란드로 망명한 200만 우크라이나인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폴란드의 환대를 칭찬했다.
코자체프스키 대표는 폴란드 가정들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집을 개방했기 때문에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에 난민 캠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이 우크라이나인을 위해 기부한 27톤의 의료용품과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1천만 달러를 지원한 데 감사를 표하며, 원조를 제공한 대만의 효율성이 정말 뛰어나다고 했다.
이에 차이 총통은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고 이 문제에 대해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려는 대만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만이 현재 유럽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중 중부 및 동부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심화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폴란드와 더 많은 양자 협력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자체프스키 대표는 폴란드가 반도체, 직항편, 문화 및 인력 교육 분야에서 대만과의 교류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