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주계총처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42%로 발표한 가운데 성장률을 낮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4%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주쩌민(朱澤民) 주계총처장은 입법원 질의응답에서 대만의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면서도 4%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만 주계총처가 발표한 최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42%로 예측했다.
다만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인 2월 24일 발표된 것이다.
주 처장은 전망치 조정 가능성의 주요 이유로 현재 진행형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상황(전쟁)이 지속되면 (예측치를) 줄여야 할 수도 있지만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1분기 목표치인 3%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4% 성장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5월 발표할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측치가 2.4~2.6% 범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CPI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통화 정책 관련, 그는 중앙은행의 금리 변동으로 인한 자본 유출이나 자금 유입을 피하기 위해 올해 예상되는 미국 금리의 인상 속도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움직임에 대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