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롯데그룹이 올 상반기에 행정절차를 마치고 중국 본사 격인 상하이 HQ(롯데매니지먼트)를 정리한다고 대만 공상시보가 18일 전했다.
신문은 롯데가 중국 시장 철수 후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는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으로 인해 현지 계열사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하면서 중국 HQ의 역할도 줄었다.
중국 HQ는 2012년 마트, 백화점 등이 합작 법인을 설립해.중국 내 100개 이상의 지점을 열었다.
신문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은 미국의 사드 배치를 허용했고, 한·중 관계는 악화됐다. 제품은 물론 심지어 영화와 TV 드라마까지도 다양하게 보이콧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롯데그룹이 사드 배치 부지로 골프장을 국방부에 이양해 중국 당국과 민간인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중국 사업도 덩달아 쇠퇴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