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원저 타이베이시장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일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의 코로나 발언에 주목된다.
커 시장은 "전염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의 중증 사례의 실제 상황은 중앙정부가 발표한 숫자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및 기타 아시아 국가의 전염병에 비해 대만의 백만 명당 감염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만에서 확인된 사례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가 발표한 중등도, 중증 사례의 비율이 조금 과소 평가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에 감염된 후 바로 사망하지 않고 질병이 악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사망곡선은 신규 확진자보다 2주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만의 임상의학은 아시아에서 발달해 있어 그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감염사례가 최근에서야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중증사례와 사망자의 수가 시간이 지나야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알려진 감염 수를 분모로 사용하고 사망자 수를 분자로 사용하면 계산된 값이 심각하게 낮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현재 발표되는 숫자 자체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커 시장은 "대만의 의료가 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 비해 뛰어나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