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6월부터 대만 공항에 도착한 뒤 물과 음료수를 마실 수 없다고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이 31일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6월부터 대만에 입경하는 이들에 대해 타액(침) 핵산(PCR)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 도착 후 물과 음료수 섭취는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천 부장은 해외에서 대만에 입경 직전 코로나19 핵산 검사보고서 제출도 종전처럼 유지한다고 했다. 공항 도착 후 검역 요원의 지시와 안내에 반드시 협조해야 한다.
타액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종전과 같이 확진자로 간주되어 1인1가구 격리자는 집으로, 나머지는 방역호텔 또는 중앙집중검역소로 이송된다. 또한 규정에 따라 치료도 받을 수 있다.
2500여 항공편 14만9천여 탑승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률은 4.2%(6200명)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11일부터 대만은 입경자에 대해 도착 후에도 검사한다는 원칙을 채택했다. 이에 현재 한국, 동남아시아 국가, 인도, 중동, 유럽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