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법원 제공]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신베이시 신뎬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대만홍법원이 5월 8일 봉축법요식을 봉행하였다고 밝혔다.
법요식은 도량을 청정히 하는 결계의식을 시작으로 향•등•꽃•과일•차•백미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육법공양,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홍법원은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법요식을 하였다. 이를 위해 타이베이를 비롯한 신베이시, 신주시, 타이중시의 불자들이 모여 손소독제 및 체온계 비치등 방역규정에 따라 대청소 울력, 연등 및 공양 준비 등 정성을 가득 담아 봉축 행사를 준비하였다.
참가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Back to the Life of Blossoming Hope)’의 슬로건 아래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대만에서도 코로나19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발고여락(拔苦與樂)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했다.
대만홍법원은 1980년 前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이 개원하였다. 2004년에 現 대만홍법원 회주 성관스님의 원력과 한국 불자들 및 대만 불자들의 신심과 정성으로 현재 홍법원 도량의 초석을 마련한 뒤, 2020년 대한불교조계종에 조계종 해외사찰로 공식 등록되면서 한국불교와 대만불교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홍법원은 "그동안 여러 훌륭한 주지스님들 및 한국교민 불자들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불교를 대만에 전하고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