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만인 경용 敬容]
최근 몇 년동안 대만 사람들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경제 문제, 문화와 사상 차이, 교육 기간의 연장 등으로 인해 결혼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적어졌다.
대만 내무부가 작년에 발표한 ‘최근 국내 결혼과 이혼 수 변화’에 따르면, 6년 동안 이혼한 사람 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결혼한 사람 수가 많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사람 수는 2016년 15만 명 정도였는데 2021년에는 10만 명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에 발표된 '최근 10년 초혼 평균 연령’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 모두 초혼의 평균 연령이 올라갔다.
2010년 남자는 평균 31.8세에, 여자는 29.2세에 초혼했는데 2019년에는 각각 32.6살, 30.4살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초혼 평균연령은 남녀 각각 0.8세, 1.2세 올랐다.
이들이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도 조금 달랐다.
남자 응답자는 ‘집이 없어서’(63.3%), ‘월급이 부족해서’(47.7%)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자는 결혼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자유를 원해서'라고 답했다. 38.3%로 나타났다.
결혼 전 남자는 여자보다 자기의 경제 상황을 마음에 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