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가오슝 아이허에서 떠오른 20대 여성의 시신을 건지는 모습. [싼리신문]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가오슝시 강, 바다에서는 시체가 떠오르고 있다. 어떤 사연일까? 자살일까? 타살일까? 아니면 흔한 자살 당한 것일까?
대체 얼마나 많은 시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길래 류군은 횡설수설을 이렇게 할까?
지난 9월 15일 가오슝시 구산구(鼓山區) 스즈완 샤오촨터우(哨船頭) 인근과 쭤잉구 롄츠탄(蓮池潭)에서 여성의 시신이 떠올랐다.
경찰은 두 시체에 대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리고 잊혀진 듯 조용해졌다.
최근 대만 네티즌들은 가오슝시에서 시체가 떠오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은 최근 뉴스를 종합해 8월 10일부터 9월 15일까지 37일간 시체 8구가 물 위로 떠올랐다고 했다. 그중 여성이 7명이다.
시체가 떠오른 곳은 前鎮河, 愛河, 蓮池潭, 高雄港 등 가오슝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곳이었다.
시체가 따올랐다는 소식은 대만에서 사회 뉴스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뉴스를 관찰하면서 발견한 것은 발생 장소 대부분이 가오슝이었다는 점이다. 가오슝에서 2년 동안 물 위로 떠오른 시신은 40구 이상이다. 한 달에 한두 구가 물 위에서 발견된 셈이다.
통계도 내 관찰을 증명이라도 해주려는 듯 이를 말해주고 있었다.
자살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자살률은 가오슝시가 전국 6대 도시 중 1위로 나타났다. 2021년 자살건수는 490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17.8명이다. 대만 전국 평균은 15.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