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 무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베이시 싼충(三重), 반차오(板橋), 루저우(蘆洲)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에게 소매치기를 당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경찰이 범인을 쫓고 있다. 범인은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소매치기를 저질렀다.
73세 여성은 이날 오전 9시 59분 루저우구 민췐로(民權路) 82항 골목을 걷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으로부터 가방을 탈취당했다. 가방에는 현금 1500대만달러와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CCTV 판독 결과 오토바이가 도난된 오토바이였음을 확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오토바이는 신베이시 싼충구 런아이제(仁愛街)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오토바이에서 지문을 채취해 용의자 확인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용의자는 싼충구에 사는 45세 황모 씨로 밝혀졌다.
황씨는 소매치기, 절도, 마약 등의 범죄 이력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추가 조사에서 황씨가 오토바이를 훔친 뒤 소매치기를 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27일 오후 싼충 동구(東區)에서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다음날인 28일 이른 아침 반차오 하이산(海山) 지역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루저우로 이동해 73세 여성을 상대로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용의자는 무려 5-6대의 오토바이를 바꿔 타며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용의자 신분을 완전히 파악했다며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