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장중머우 TSMC 전 회장 [중앙통신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2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19일 막을 내린 가운데 대만 대표로 참석한 장중머우(81) TSMC 전 회장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짧은 교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장중머우 전 전 회장은 시 주석과 "즐겁고 정중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장 회장에 따르면, 19일 오전 휴게실에서 서로 안부를 물었다. 장 회장은 시 주석에게 20대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했고, 시 주석은 4년 전 만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장 회장에게 안부를 물었고 지난해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장 회장에 대답에 혈색이 좋아보인다고 했다.
장 회장은 시 주석에게 대만해협의 안정 등 양안 문제에 대한 대만의 우려를 표명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미 그와의 상호 작용한 내용에 대해 모두 말했다"며 "공식 연설을 통해 차이잉원 총통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완벽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장 전 회장은 민진당 천수이볜 총통 집정 때인 2006년 APEC 대표로 임명된 바 있으며 그뒤로 차이 총통 집정 기인 2018, 2019, 2020, 2021에도 대만 대표로 임명됐다. 이번까지 모두 6번이나 APEC 정상회의 대표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