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8일 치러진 자이시장 선거에서 민진당 리쥔이 후보가 3만2790표를 얻으며 2만7천 표 차이로 대패하자 민진당은 즉각 반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오슝시장인 천치마이 민진당 대리주석은 이날 개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민진당에 대한 민심 수습에 나섰다.
천 대리주석은 "민진당은 계속 검토하고 반성하겠다"며 "계속 전진하며 개혁의 방향으로 조정하고 더욱 민중위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지난 11월 26일 국민당에 대패한 민진당은 이번 자이시장선거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고자 했다.
천치마이 민진당 주석의 발언에 많은 이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도 반성 중이냐", "언제까지 반성만 하냐", "뭘 반성 중인가" 등의 반응을 쏟았다.
민진당 소속 커신춘 입법위원은 이번 선거도 우리에게 민심을 다시 알려줬다며 우리의 반성과 검토는 도대체 뭔가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곧 민진당은 치러질 타이베이시 중산구 입법위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다음 총통 및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국민당을 누르고자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