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5일 12시 3분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다.
대만 전역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5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앙 지점은 북위 23.77도, 동경 121.78도로 화롄현정부 남동쪽으로부터 29.1km 떨어진 곳이었다. 진앙의 깊이는 5.7km에 불과했다.
이로인해 화롄현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 이란현, 난터우현, 자이현, 자이시, 장화현, 윈린현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가오슝시, 신주시, 타이난시, 신베이시, 타오위안시 먀오리현, 핑둥현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타이베이시, 지룽시, 신베이시, 펑후현에서는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시 충칭로(重慶路)에 있는 한 고층 호텔의 외벽에 타일이 떨어지면서 아래 추차된 차량에 떨어졌다. 이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도 떨어지는 타일에 맞을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호텔 벽에는 선명한 균열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