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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판공실 신임 주임 취임...북한 김정은과 인연도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대만판공실 주임이 바뀌었다. 28일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쑹타오(宋濤) 전 중극 공산당 중앙 대외연락부장이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에 임명됐다. 그보다 두 살 많은 류제이(劉結一) 주임은 물러났다. 

쑹타오 주임은 북한 김정은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대만에 알려졌다. 

쑹타오는 2017년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지만 자존심 강한 1980년대생 김정은은 아버지뻘 나이의 쑹타오의 직위가 낮다며 만남을 거절하고는 홀대했다. 하지만 쑹타오는 이에 굴하지 않고 2018년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은을 대표단을 이끌고 영접했고 만찬을 먹고 중국 예술단 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이렇게 세 번 만난 사이다. 

대만 언론은 북한의 지도자들은 다른 나라의 정상이 아닌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 않지만 김정은은 쑹타오를 세 번이나 만났다며 두 공산당 체제의 진정성과 더불어 두 사람의 우정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1955년 4월생인 쑹타오 주임은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갖고 있으며 현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3기 전국위원회 교육과학위생체육위원회 부주임을 겸임하고 있다.

쑹타오 주임은 류제이 전 주임보다 두 살 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공산당 당위원회 위원, 외교부 부부장,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판공실 상무부주임(정부장급), 중공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부장 등을 역임했다. 

쑹타오는 1970년대부터 2001년까지 푸젠성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 11월부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을 역임했다. 당시 당외교를 담당했다. 

그러나 그의 과거 경험은 대만과 관련이 전혀 없다. 그렇기에 이번 임명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쑹타오의 대만판공실 주임 임명은 예상치 못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 20차 당대회는 10월 22일 공식적으로 끝났을 당시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류제이는 중앙위원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대만판공실이 전면적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니왔다. 

이번 대만판공실은 기존 인사들이 싸그리 교체됐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 민주화 운동가 왕단(王渡)은 시진핑이 대만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정책적 사고 측면에서 새 대만사무판공실은 미래에 이름에 불과할 수도 있고, 어떠한 협의 기능도 없이 대만에 대한 정책은 시진핑 단독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앙위원회는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북한 김정은에게 보여준 외교적 친화력이 주요 이유로 생각된다. 또한 그는 경제전문가이기도 한데 이는 양안이 현재 경제무역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어찌보면 중국은 현 대만에 정치적 기대를 아예 하지 않기에 실용 노선을 택한 것으로도 생각된다. 다만, 왕단의 말처럼 대 대만 정책은 새 시대를 맞은 시진핑이 발벗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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