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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필리핀, 30년만에 최대 규모의 합동훈련 시작...중국 도발에 대응

 

발리카탄 합동 훈련 중인 미군 [미 국방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0일 중국의 대만포위훈련이 막을 내리자마자 다음날인 11일 미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하 및 대만 해역에서 30년만에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타갈로그어로 발리카탄(Balikatan)으로 불리는 이 훈련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발리카탄은 어깨와 어깨를 맞댄다는 의미다.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두 나라의 동맹이 다시 강화됐음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훈련은 사실상 중국의 무력 도발을 겨냥한 것이다. 

해상안보 및 상륙작전에 중점을 두고 실사격 훈련을 비롯해 사이버 방어, 대테러, 인도적 지원 등이 훈련 항목에 포함됐다.


2022년 미국과 필리핀 연합훈련 기념 사진 [필리핀 국방부]


주필리핀 미국 대사관 측은 이번 연례훈련은 1만7600명 이상의 군인이 참여했다며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에 고고도기구를 띄워 마찰을 일으킨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필리필리도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 위치한 환초에 주둔 중인 필리핀 군에 물자 공급을 하던 필리핀 해경 선박에 군용 레이저를 조사해 필리핀의 불만을 샀다.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전날 황시롄 주필리핀 중국 대사를 초치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는 나라는 일본과 대만이다. 공교롭게도 일본 도쿄에서 대만포위훈련이 끝난 10일 제15회 중일 해사 고위급 협의가 열렸다. 4년여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솔직하고 진지한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회담이 시작하자마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저하난 한편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벌이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위협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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