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15일 타이베이 네이후에 위치한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감자튀김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대만 둥썬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 낯선 중년 남성이 옆에서 식사를 하던 커플에게 감자튀김을 마구 던지며 욕을 했다고 했다.
이 남성은 커플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해 이성을 잃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사람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이 남성이 이들을 감자튀김으로 구타하고는 큰 목소리로 "하하하"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문은 이 남자의 웃음을 부적절한 웃음이라고 꼬집었다.
이 남자는 감자튀김에 구타 당해 우는 여성을 보며 손뼉까지 치며 즐거워했다. 남자 친구는 우는 여성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점원은 이 남성이 감자튀김을 커플이 앉은 쪽에 버렸고 양측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점원은 가해 남성이 감자튀김을 하나씩 집어들고 공격했다고 했다. 이에 여자는 화를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 커플은 가해 남성을 공개모욕죄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