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난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이 길을 건너던 모녀를 친 사고가 8일 오전 9시께 발생했다.
이 사고는 타이난시 북구 충이로와 청궁로 교차로에사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30대 엄마는 3세 아이를 좌측에 두고 길을 건너고 있었다.
횡단보도 절반을 건넜을 때쯤 30대 여성이 몰던 마쯔다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이들을 덥쳤다.
이 사고로 3세 아이는 현장에서 숨졌다.
아이 엄마는 차 아래에 깔리면서 골절 등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임신 17주로 알려졌으며 그도 태아의 건강을 위해 병원에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CNN은 대만의 보행자 상황에 대해 보도하면서 "living hell"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대만 정부는 보행자 안전 문제 개선을 위해 벌금 인상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