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최신 통계에서 6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이 5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뒤로 대만이 39만 명, 미국이 23만 명 순이었다.
하지만 돈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한국인이 아니었다. 대만인이었다. 통계에서 일본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이 2023년 2분기 돈을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분기인 4~6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1조2천억 엔을 지출했다. 그중 대만 여행객은 1739억 엔을 쓴 것으로 집계돼 1위에 올랐다.
그뒤로 미국, 중국, 한국, 홍콩이 각각 1,733억 엔, 1,515억 엔, 1,429억 엔, 916억 엔으로 집계됐다.
방일 대만 관광객은 98만3천여 명으로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7만6800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8.4% 증가한 것이다.
대만 여행사 클룩이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서 올 여름 대만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으로 꼽힌 바 있다.
여행사 클룩(Klook)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여름 대만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일본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태국이 2위,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
대만관광국에 따르면 1~5월 일본을 방문한 대만인은 140만 명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방일 해외관광객은 1071만2천여 명으로 4년 만에 1천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