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SUV차량이 전소했다.
13일 오후 3시 15분쯤 1번 중산고속도로 상행선 타이베이기점 316km 지점에서 26세 류모 씨가 몰던 SUV차량이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도로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후 돌연 차에서 검은 연기가 솟기 시작했다. 이내 차량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 류씨를 포함한 차량 탑승객 세 명이 탈출했다. 하지만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의식은 있었다.
타이난시 소방 당국은 차량 5대 등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3시 32분 도착한 소방대는 8분여 만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차량은 모두 전소돼 고철만 남았다.
현장은 오후 4시 24분경 정리됐다.
운전자 류씨는 운전을 하다 정신이 혼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제4경찰대는 "운전대를 잡으면 반드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