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북동부 지역에서 최악의 열차 탈선 사고로 17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가족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둥(董)씨 일가가 이번 푸유마(普悠瑪) 열차 사고로 8명을 잃는 비극을 맞았다.
타이둥(台東)에 살며 선장으로 알려진 둥진싱(董進興)씨는 북부에 사는 친구의 잔치에 초대돼 둥씨 일가 17명이 참석했다가 귀가 길에 참변을 당했다.
둥진싱씨를 비롯해 그의 부인, 동생, 손자와 손녀 등 8명이 이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둥씨와 함께한 2명은 병원내 집중치료실(ICU)에, 셋째 차량에 탑승한 나머지 7명은 사고 직후 탈출했다.
신문은 둥시가 2009년 지진어(地震魚)를 포획하면서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고, 과거 어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 써왔다면서 타이둥현 어업계에서 매우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새벽 라이칭더(賴清德) 행정원장(총리)은 천칭더(陳清德)이란현 대리현장과 함께 쑤아오(蘇澳) 룽민병원에 도착해 둥씨의 사연을 전해 듣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레일이 열차 속으로 들어간 모습[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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