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인터넷 캡처] |
사고 현장[페이스북 캡처] |
열차 탈선 현장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대만 동부에서 기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대만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경 동부 화롄(花蓮)으로 향하던 푸유마(普悠瑪) 6432호가 이란)宜蘭)현에 위치한 신마역(新馬車站)을 지나던 도중 탈선했다.
이로 인해 열차 8대 중 5대가 전복됐다.
6432호에는 36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18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37명은 뤄둥(羅東) 성모병원에, 75명은 뤄둥 보아이(博愛)병원에, 54명은 쑤아오(蘇澳) 룽민(榮民)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명과 1명은 각각 양밍(陽明)대학부설병원과 런아이(仁愛) 병원으로 후송됐다.
미국인 1명(43, 여)도 부상자에 포함됐다. 그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철도국(台鐵局)은 사고 발생 직후인 5시 일급 긴급대책전담반을 꾸렸고, 이어 한 시간 뒤인 6시에는 중앙재해대책센터가 꾸려졌다.
루제선(鹿潔身) 대만철도국장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우훙머우(吳宏謀) 교통부장(장관)은 이번 사고 후 푸유마호에 투입된 열차를 전면 검사, 보수하겠다면서 상황에 따라 푸유마호 운행 중단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대국민 사과하는 대만철도국장[중국시보 캡처] |
366명을 태우고 달리던 푸유마 6432호의 4~7번째 차량이 탈선과 동시에 전복됐다.
5번째 차량은 철로에서 30미터나 분리됐고, 이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레일이 차량 유리를 뚫고 들어가기도 했다.
엿가락처럼 휜 레일이 객실로 뚫고 들어가[페이스북 캡처] |
사고 목격자는 "펑! 소리와 함께 차량이 뒤집어 졌고 이어 불길이 솟았다"면서 "그곳에 있던 승객들이 유리를 깨고 기차에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푸유마호가 도입된 이래 가장 피해가 큰 사고라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기관사가 탈선 직전 철로에서 원인불명의 물체를 봤다고 말했다며 이로 인한 탈선으로 의심,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푸유마호는 지난해 10월 화롄 산민(三民)역 부근에서도 탈선사고가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열차 내부[페이스북] |
90도로 전복된 열차 내부[페이스북] |
최신 업데이트:
21일 17시 40분
18시 10분
18시 14분
18시 34분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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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 40분
23시 14분
22일 사상자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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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열차[페이스북] |
[둥썬신문 라이브] |
정정 보도 안내:
사망자 22명으로 대만 위생복리부가 발표했지만 추후 소방 당국은 18명으로 정정함. 사망자수가 달라진 것과 관련 별다른 이유는 밝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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