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1일 대만 북동부에서 발생한 푸유마(普悠瑪)호 탈선 사고로 17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사고 직후 신고한 사람이 여자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만 뉴토크, 연합보,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타이둥(台東) 페이난(卑南) 중학교에 재학 중인 양(楊)모 양은 열차가 전복된 후 옆에서 주운 휴대 전화로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양모 양은 휴대 전화 주인이 누군지 몰랐지만 먼저 110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구조 요청을 했다.
당시 양모 양은 경찰에 대체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열차는 전복됐고 차내는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모 양의 목소리가 침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모 양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난 중학교는 한국 여행교류차 교사와 학생 24명을 한국에 보냈고, 이들은 한국 여행을 마치고 타이둥으로 귀가 중 끔찍한 일을 당했다.
대만 관광국은 이날 밤 10시 가이드 주씨를 포함 25명이 페이난중학교 한국 교류여행단으로 참가했고 10명은 병원에, 9명은 인근 교회에 있으며 나머지 6명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모 양 옆에 떨어져 있던 휴대 전화의 주인을 찾아냈다.
휴대 전화의 주인은 페이난중학교의 한국 교육여행을 위해 함께 한 가이드 주(朱)모 씨로 밝혀졌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의 9번째 사망자로 기록돼 있었다.
대만 열차 탈선 사고 현장[인터넷 캡처] |
관련 기사 더 보기(누르면 이동)
학교서 한국여행단 참가했다 귀가길에 열차 탈선 …교사2, 학생3 사망
(종합) 대만 사상 최악의 기차 탈선사고…22명 사망 171명 부상
대만 최악 열차 사고…사망자 알고보니 일가족 8명 숨져
이미지를 누르시면 오픈챗으로 바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오픈챗 바로가기:
https://open.kakao.com/o/goaNfQ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