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한국 시각 오후 6시 경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대만 매체는 사건 발생 보도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한국 언론을 인용하여 보도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현 보도되고 있는 메르스 관련 뉴스 외에 현재 중국 및 홍콩에서 메르스 관련 뉴스도 연이어 대만 내의 거의 모든 매체가 인용하여 보도하고 있다.
5월 27일자 핑궈르보(蘋果日報)에 1면은 한국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로 시작했다.
2015년 5월 27일 핑궈르바오 1면에 보도 / CNA |
5월 29일 롄허바오(聯合報)와 종궈스보(中國時報) 1면이 모두 한국 메르스 환자 관련 보도였다.
2015년 5월 29일 타이완 4대 신문 1면 / CNA |
이에 따라 대만 병독관제소(疾管署, Centers for Disease Contral)는 대만 내 감염자 발생에 대비하여 SOP를 만드는 한편, 한국에서 진행되는 감염루트를 기록하여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대만 CDC에서 제작한 우리나라 MERS-CoV의 관계도 / RTI |
현 대만은 우리나라 정부 및 보건 당국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로 한국을 여행하는 자국민들에게 마스크 및 위생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감염균 보유자와 접촉한 남성이 홍콩 및 중국에 간 사실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런 경위로 대만에 입국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대만 매체들은 시사했다.
이에 대해 대만 네티즌들은 "감염 추정 환자에 대한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이런 것도 한국이 우리나라보다 나을 줄 알았는데 별 차이가 없는 듯"이라는 실망감과 더불어 "이미 너무 심하게 오염된 중국대륙,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그런데 한국마저도"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1일 메르스 감염 추정 환자 사망에 대해 대만 CDC측은 "한국 정부가 현재 조사 중이며,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로 확진된 사람은 아니다. 그러므로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 등급을 바꾸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1일 메르스 감염 추정 환자 사망에 대해 대만 CDC측은 "한국 정부가 현재 조사 중이며,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로 확진된 사람은 아니다. 그러므로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 등급을 바꾸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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