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스마트폰의 대표 회사 hTC(宏達電)가 위기를 맞았다. 13일 hTC는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만 본사 뿐만 아니라 해외지사 모두에 해당한다. 전체 직원의 15%가 이번 감축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며, 약 2300여 명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47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hTC의 결정 후 바로 실행에 옮겼다. 만약, 빠르게 진행할 경우 본사에 집약된 연구, 대만 본사 개발 엔지니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며, 약 1300여 명이 이 달 내로 해고 통보를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 hTC 직원 47명, 하루 아침에 실업자?
시애틀 타임즈(The Seatle Times)는 현지 시각 13일 보도에서 hTC가 인원 감축을 발표한 후 바로 실행에 옮겨 47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미국에 3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던 hTC는 공고한 대로 약 15%를 해고한 셈이다. 블룸버그(Bloomberg) 리포트에 따르면 직원 15%를 줄일 경우 운영비 35%를 경감할 수 있다는 보도를 한 적이 있었다.
본사 직원들도 15%는 정리해고 대상자?
HTC본사에 제일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어찌될 것인가? 금년 3월 말까지의 직원 수를 살펴보면 스페셜리스트는 3752명, 개발 엔지니어는 9318명이었다. 이 인원 수는 전체 직원 수의 약 80% 이상에 해당한다. 늦어도 연말까지 최소 13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부서에서 어떤 식으로 구조 조정을 단행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회사 내부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알려진 가운데, 다른 회사와의 합병 가능성도 소문으로 돌고 있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는 합병에 관련해서는 헛소문일 뿐이며, 직원들의 일자리를 어떤 식으로 어떻게 최대한 보장을 해야할 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뿐이라 밝혔다.
대만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것인가?
대만 경제부 장관은 hTC의 이런 계획 발표를 두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력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정부의 지원을 받았던 hTC가 이번에도 다시 도움을 요청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hTC가 정부 지원 우선 고려 기업이 될 경우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HTC는 중국 기업이다. 배신자 hTC
hTC 회장 왕쉐홍(王雪紅)은 중국에 갈 때마다 HTC는 중국 기업이라며, 중국 정부와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회장이 직접 나서서 표방한 친중국 마케팅은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대만 내 국민들은 反hTC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으로 주가를 한창 올리던 당시의 점유율은 애국심을 빌미로 안드로이드 부문에서 삼성을 앞지르고 있었다. 덕분에 삼성 갤럭시 사용자가 늘기 시작했으며, 저가형 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샤오미(Xiaomi), 인포커스(Infocus), 화웨이(Hwawei), 오포(Oppo) 등 아예 중국산 핸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컴퓨터로 알려진 대만 브랜드인 아수스(ASUS)는 이 틈을 비집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반의 반의 반토막도 안되는 hTC 주식, 자산 급감
HTC가 한창 몸값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2011년 4월 29일 hTC의 주식은 한 주당 1300NTD로 마감했다. 하지만 2015년 8월 13일 주식은 57.5NTD를 맴돌고 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주당 90NTD 대를 유지하던 주식은 최근 내놓은 신제품 M9, M9+의 부진으로 40% 가량 폭락했다. HTC는 약 300억NTD (한화 1조 2000억 원)를 손해봤다.
HTC에 따르면 금년 3월 말 총 직원수는 13070명이라고 한다. 개발 부문만 9318명이다. 앞으로 어떻게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위기를 극복할지 두고볼 일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47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hTC의 결정 후 바로 실행에 옮겼다. 만약, 빠르게 진행할 경우 본사에 집약된 연구, 대만 본사 개발 엔지니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며, 약 1300여 명이 이 달 내로 해고 통보를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hTC 본사 |
시애틀 타임즈(The Seatle Times)는 현지 시각 13일 보도에서 hTC가 인원 감축을 발표한 후 바로 실행에 옮겨 47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미국에 3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던 hTC는 공고한 대로 약 15%를 해고한 셈이다. 블룸버그(Bloomberg) 리포트에 따르면 직원 15%를 줄일 경우 운영비 35%를 경감할 수 있다는 보도를 한 적이 있었다.
본사 직원들도 15%는 정리해고 대상자?
HTC본사에 제일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어찌될 것인가? 금년 3월 말까지의 직원 수를 살펴보면 스페셜리스트는 3752명, 개발 엔지니어는 9318명이었다. 이 인원 수는 전체 직원 수의 약 80% 이상에 해당한다. 늦어도 연말까지 최소 13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부서에서 어떤 식으로 구조 조정을 단행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회사 내부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알려진 가운데, 다른 회사와의 합병 가능성도 소문으로 돌고 있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는 합병에 관련해서는 헛소문일 뿐이며, 직원들의 일자리를 어떤 식으로 어떻게 최대한 보장을 해야할 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뿐이라 밝혔다.
hTC 경영진 / hTC |
대만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것인가?
대만 경제부 장관은 hTC의 이런 계획 발표를 두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력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정부의 지원을 받았던 hTC가 이번에도 다시 도움을 요청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hTC가 정부 지원 우선 고려 기업이 될 경우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경제부 장관 施顏祥의 공개적인 HTC 애정 공세 "여러분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 ETTV |
hTC 회장 왕쉐홍(王雪紅)은 중국에 갈 때마다 HTC는 중국 기업이라며, 중국 정부와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회장이 직접 나서서 표방한 친중국 마케팅은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대만 내 국민들은 反hTC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으로 주가를 한창 올리던 당시의 점유율은 애국심을 빌미로 안드로이드 부문에서 삼성을 앞지르고 있었다. 덕분에 삼성 갤럭시 사용자가 늘기 시작했으며, 저가형 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샤오미(Xiaomi), 인포커스(Infocus), 화웨이(Hwawei), 오포(Oppo) 등 아예 중국산 핸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컴퓨터로 알려진 대만 브랜드인 아수스(ASUS)는 이 틈을 비집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92공직과 함께 하는 HTC의 중국시장 전략 "우리는 중국인..." /SET |
HTC가 한창 몸값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2011년 4월 29일 hTC의 주식은 한 주당 1300NTD로 마감했다. 하지만 2015년 8월 13일 주식은 57.5NTD를 맴돌고 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주당 90NTD 대를 유지하던 주식은 최근 내놓은 신제품 M9, M9+의 부진으로 40% 가량 폭락했다. HTC는 약 300억NTD (한화 1조 2000억 원)를 손해봤다.
HTC에 따르면 금년 3월 말 총 직원수는 13070명이라고 한다. 개발 부문만 9318명이다. 앞으로 어떻게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위기를 극복할지 두고볼 일이다.
2011년 hTC 윈도우즈폰 TITAN은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 GQ TAIW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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