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27회를 맞이하는 등불축제는 타오위안에서 금일(22일) 개막했다. 21일(일요일) 시연을 끝으로 오늘부터 시작된 등불축제는 3월 6일 (일요일)까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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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을 상징하는 주등불 / 전인윤 촬영 |
2016년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원숭이의 민첩함의 특징을 살려 '활력있는 원숭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테마 등불을 만들었다고 랜턴 디자이너 린쟈웨이(林佳葦)교수는 밝혔다.
전세계 유명 미디어 디스커버리(Discover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축제 중의 하나로 ‘타이완 등불축제’를 꼽았다. 이번 등불축제는 타오위안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생태 연못과 다원화 족군의 특색을 살리고자 빛 기술을 활용하여 ‘다문화’, ‘과학기술의 꿈’ 등을 표현하였으며, 타오웬의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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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2016년 타오위안 등불축제 / 전인윤 촬영 |
주등불은 서유기의 손오공을 주제로 삼았다. 높이는 26미터로 황금갑옷을 입고, 왼손에는 여의봉을, 오른손에는 타오위안을 상징하는 복숭아를 들고 있으며, 구름을 타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외 무동도원(舞動桃源), 상후헌서(祥猴獻瑞), 몽환기연(夢幻奇緣), 조어화향(鳥語花香) 등 총 4개의 부등불을 비롯하여 점등대, 꿈의 비상을 상징하는 영빈문, 축복의 등불숲, 전통등불구역, SF서유기 등불 구역, 우주타워, 기타 등불 구역으로 나뉘어져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하고 멋진 등불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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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관광명소가 된 '갸우뚱 우체통' 등불 / 전인윤 촬영 |
등불 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대만 민남, 하카, 원주민 등의 전통 공연을 비롯하여 일본 차옥정귀태구, 한국 드럼캣(Drum Cat)등 의 축하 퍼포먼스도 볼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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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고속철도역 광장에서 개최되는 등불축제 / 柳大叔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