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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연예] 쯔위를 짓밟은 황안(黃安), 대만 귀국 무서웠나

대만이 무서웠을까? 아니면 대만을 우롱한 치밀한 계획이었을까?  3일 중국 항저우를 출발해 오후 1시 쯤 가오슝 공항으로 입국 예정이었던 대만계 중국 연예인 황안(黃安)이 결국 대만에 오지 않았다.
황안 / 황안WEIBO
그는 타오위안 공항으로 입국을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대만 여론이 반(反)황안으로 몰리면서 그가 도착하는 공항에 집결하자는 모임이 급속도로 증가하자 그는 가오슝행 비행기표를 한 장 더 샀다. 그리고 신변보호 요청 및 기자회견도 하겠다고 말했다.

비행기표가 두 장이기에 어떤 항공편을 이용해 대만으로 올 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황안은 가오슝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가오슝 시정부가 밝힌 상태로 가오슝 측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한 가운데 모두들 그가 어디서 혜성처럼 나타날 지 주목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 정치인 및 시민들은 타오위안 및 가오슝 공항에 모여 반(反)황안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항에 모여 황안을 기다리는 시민들 / YOUTUBE
하지만 오후 5시 경 출입국관리소 측은 황안이 입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황안의 부인도 황안이 이번 설을 중국에서 보내기로 했다며 대만 귀국 취소 사실을 전했다. 오지 않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과 이웃에게 큰 피해를 입힐까 우려되서라고 전했다.

중국대륙의 국기인 오성기를 지켜들며 중국인임을 스스로 자처하고 나섰던 황안은 타이완 주베이(竹北) 출신으로 그의 집은 음식점을 수십년 간 해오고 있다. 대만 언론들은 주베이의 가족과 친지들이 걱정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근처에 오래된 식당 입구에는 "이 집은 황안네가 아니다"라고 써붙여 놓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주베이(竹北)의 한 오래된 식당 "이 집은 황안네 집이 아니다" / LTN
이민서(移民署)는 대만인이 중국에 거주가 확정되면 타이바오증(臺胞證, 대만-중국 간 통행증)을 제출하고 신분증 및 출입국 증명 서류 등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황안의 경우 중국에 장기 체류함에 따라 중화민국 신분 자격에 미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태다. 중화민국 신분 자격에 미달일 경우 중화민국 여권, 타이바오증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만약 그가 중화민국 여권, 타이바오증을 사용할 수 없게된 경우에는 사전에 입국신청 서류를 이민서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입국을 거절 당하며 황안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민서 측은 황안이 대만 입국 후 법에 따라 조사를 철저히 할 것이고, 만약 중국대륙 신분증(호적)이 있음이 밝혀지면 <폐지대만지구인민신분 및 호적작업요점>에 의거하여 호적행정 사무소에 통보하여 본격적으로 대만 호적 폐지 작업 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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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만은 지금 現在臺灣 on 2016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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