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 수면제 소비가 신기록을 세웠다. 위생복리부(衛生福利部)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수면제 총복용량은 3.39억 알로 전해 3.27억 알에 비해 약 1200알 정도 증가하여 신기록을 경신했다.
2014년 한해에 복용한 수면제 중 졸피뎀(Zolpidem)이 1억 3709만알로 가장 많았고 에스타졸람(Estazolam)이 8608알로 2위, 조피클론(Zopiclone)이 2874알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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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의 안전함와 타당한 복용 필요성을 보장하고 의존성에 의한 부작용을 방지하기위해 2013년 이후 매년 식약청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하여 엄격한 관리를 시행한 결과, 고위험군의 졸피뎀은 2010년 7.3%에 비해 2014년에 2.2%로 복용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비교적 의존성이 낮고 부작용이 적은 브로티졸람(Brotizolam)과 조피클론(Zopiclone)의 복용량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두 약품군에 대해서도 점차 집중 관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 자료 통계수치에 따르면 비벤조다이아제핀계(non-benzodiazepine)의 수면제 복용률은 8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60-79세 여성이 그 뒤를 이었다.약품 중에는 비교적 빠르게 수면효과가 나타나는 신약중에 하나인 브로티졸람(Brotizolam)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타이완 의료법상 수면제는 3, 4종 제한군 약품에 해당하므로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고, 불면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면 먼저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지시에 따라 정확한 방법으로 복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타이중 영민종합병원 정신과 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65-75세의 노인들중 1/4이상이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신체적 상태와 심리적 상태가 불일치할 때 나타난다. 이 연령대의 노인들의 수면 시간은 6시간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최소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는 말했다. 또한 수면제의 도움을 받는것은 의존성만 높이는 습관이 될 수있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불면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므로 무조건 약에 의존하는것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한다.또 올바른 수면 습관을 들이기 위해 깨어있을때는 실내를 밝게 유지하고 잠들때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되도록 일정한 장소에서(예를 들면 침대)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하라고 권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