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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교 벌어진 나치 복장, "표현의 자유? 방종의 방증?"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자] '자유'라는 가치가 '지나친 '방종'이 아니었냐는 지적과 더불어 '민주 사회'이기에 그 어떤 것에 대한 표현의 자유도 보장 받아야한다는 주장이 대립되는 사건이 대만의 한 고등학교에서 있었다.





지난달 대만 북부 신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개교기념일 행사에서 나치 코스프레를 하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해당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되자 이 학교 학생들은 개념이 없다는 맹비난이 쏟아졌고 배운 게 없는 아이들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또한 많은 대만인들은 해당 학교 교사들에게는 "대만 교육은 이미 죽었다"라는 비난을 쏟았다.

또한 대만 총통부까지 나서 책임자를 추궁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고등학교 교장이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사임했다.

해당 학교 교장과 사이가 좋았던 학생들은  사임하는 교장을 옹호하는 한편 "나치 옷을 입지 말란 법 등이 없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주장하는 한편 민진당 주석이기도 한 차이 총통에 대해 일본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홀하다며 강하게 질타하는 글을 올려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학교는 역사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소재로 코스튬 플레이럴 하며 학교 개교를 축하하는 행사를 해왔던 터라 나치 문양(하겐크로이츠)이 새겨진 복장은 그리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차이 총통은 "학생 잘못이 아니라 어른이 잘못한 것"이라며 "우리 인권 교육이 표면(보여주기)에만 치우쳤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국가가 인권 박해를 당한 역사 속에서 진정한 교훈을 배웠다는 걸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다"며 "우리는 각자 반성해야 하고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대만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거듭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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