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국제법상 외교권이 없는 대만이 입법위원을 주축으로 국제적 공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 방문단이 사상 최초로 미국 국무부에 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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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8명으로 구성된 대만 입법위원 대표단 / 페이스북 캡처 |
16일 새벽 왕딩위(王定宇) 민진당 입법위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상 최초로 대만 입법위원 방문단이 미국 국무부 트루먼 빌딩에 들어가 수전 손톤(Susan Thornton)중국 담당 동아시아태평양 국무부 차관보와 공식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13일 출발한 방문단은 왕 위원을 포함, 여야 입법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왕 위원은 회담을 통해 광범위하게 아시아 정세와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는 "가치 있는 진전을 이룬 것으로 기록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표단은 미국 상, 하원 의원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정부의 군방수권법(NDAA)을 기초로 한 쌍방간의 교류를 포함해 쌍방 무역협정(FTA) 추진과 관련한 대만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미국의 실질적 태도에 대해 이해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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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톤(Susan Thornton)중국 담당 동아시아태평양 국무 차관보와 대만 입법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