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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개인정보·대화내용 모두 中정부에 제공"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텐센트사가 개발한 위챗(微信)의 이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결제, 은행 송금, 병원 진료 예약, 개인의 글이나 사진 업로드까지 통합된 SNS기능을 해오며 중국내 압도적인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위챗의 이용자 정보들이 중국 정부에 제공되고 있다고 5일 대만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이 독일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위챗은 10억 넘는 이용자가 가입해 활성유저수만 8억5천만 명에 이른다.

데이비드 스트롬베르그 스톡홀롬 대학교 국제경제연구소 교수는 중국 정부가 유저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로 취합할 경우 자국민의 관리 및 통제가 더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 연구팀이 최근 4년간 위챗내 포스팅된 132억개의 글을 분석한 결과 100만여개가 집회나 시위에 관한 것이었고 정부 관리의 부패를 폭로하는 글도 상당수 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정부는 이렇게 제공된 정보들로 반정부 시위나 집회에 대한 사실을 확인해 사전에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그룹 채팅의 내용, 민감한 사항 등도 감시하고 심사할 수 있다.

스톡홀롬 대학교 연구에서는 중국판 스카이프의 대화 내용 역시 내용이 기록되어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다 당국에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리밍저(李明哲·42)씨도 위챗으로 중국측 NGO활동가들과 접촉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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