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3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색된 양안(兩岸)관계 해법으로 제시한 새 관계 정책인 이른 바 '3신'(新) 정책을 놓고 중국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신 정책은 새로운 정세(情勢)를 바탕으로 양안 관계의 객관적인 현실을 바라보며 양안 평화·안정 및 지역 안정·번영 문제(問卷)를 풀어 양안 관계의 새로운 모델(模式)을 만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양안관계를 설정하자는 것이다.
대만은 지난해 5월 20일 '현상유지'정책을 펼쳐온 독립성향 차이 총통이 취임한 이래 하나의 중국을 인정치 않아오면서 다방면에 걸쳐 대(對) 중국 관계에 큰 위기를 맞았다.
11일 대만 언론들은 전날 중국 대만판공실이 차이 총통의 3신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안펑산(安峰山)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양안관계가 악화된 근본적 원인은 대만 차이 총통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만이) 양안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일방적으로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현재 (경색된) 양안관계의 문제는 대만 당국이 자초한 것으로 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만이 그 어떤 새로운 사조를 사용하든지 변하거나 덮을 수 없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면서 "(대만이) 현재 양안관계의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양안관계의 성질인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있다고 명확히 대답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는 양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건강한 관계 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양안관계가 발전해온 상황으로 증명하기 충분하다"며" 대만이 주장하는 '현상유지'는 근본적으로 '거짓말'이자 '빈말'"이라고 비난했다.
차이 총통의 3신 정책을 두고 중국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도 "차이 총통의 주장은 새로운 병에 오래된 술을 담은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사설에서 "차이 총통의 민진당과는 대화할 수 없기에 냉전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아시아 태평양 정세가 변화하는데도 민진당 정권은 여전히 독립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중"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 / 총통부 |
3신 정책은 새로운 정세(情勢)를 바탕으로 양안 관계의 객관적인 현실을 바라보며 양안 평화·안정 및 지역 안정·번영 문제(問卷)를 풀어 양안 관계의 새로운 모델(模式)을 만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양안관계를 설정하자는 것이다.
대만은 지난해 5월 20일 '현상유지'정책을 펼쳐온 독립성향 차이 총통이 취임한 이래 하나의 중국을 인정치 않아오면서 다방면에 걸쳐 대(對) 중국 관계에 큰 위기를 맞았다.
11일 대만 언론들은 전날 중국 대만판공실이 차이 총통의 3신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안펑산(安峰山)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양안관계가 악화된 근본적 원인은 대만 차이 총통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만이) 양안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일방적으로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현재 (경색된) 양안관계의 문제는 대만 당국이 자초한 것으로 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만이 그 어떤 새로운 사조를 사용하든지 변하거나 덮을 수 없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면서 "(대만이) 현재 양안관계의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양안관계의 성질인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있다고 명확히 대답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는 양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건강한 관계 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양안관계가 발전해온 상황으로 증명하기 충분하다"며" 대만이 주장하는 '현상유지'는 근본적으로 '거짓말'이자 '빈말'"이라고 비난했다.
차이 총통의 3신 정책을 두고 중국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도 "차이 총통의 주장은 새로운 병에 오래된 술을 담은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사설에서 "차이 총통의 민진당과는 대화할 수 없기에 냉전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아시아 태평양 정세가 변화하는데도 민진당 정권은 여전히 독립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중"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