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9년만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지 못한 가운데 대만 기자 마저도 취재를 거절 당했다.
스위스에 파견된 대만 중앙통신사 특파원이 세계보건총회(WHA) 취재를 위해 기자 등록을 했으나 WHO로부터 거절 당했다고 16일 대만 자유시보 등이 전했다.
앞서 알레산드라 벨루치 유엔 대변인은 유엔이 국가로 인정하고 있는 나라의 언론만이 유엔 관련 취재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다시 성명을 내며 WHO측이 스스로 정한 규율을 위반했다며 거듭 유감을 표했다. 규율에는 "인종, 지역, 정치적 신념 또는 경제나 사회적 지위로 인해 차별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만과 중국은 다른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WHO는 이를 반드시 고려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도 인터뷰에서 "WHO는 중국의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으로 대만이 배제된 것에 강력한 불만을 토로했다.
과거 WHA에 참가한 대만 / 둥썬신문 캡처 |
스위스에 파견된 대만 중앙통신사 특파원이 세계보건총회(WHA) 취재를 위해 기자 등록을 했으나 WHO로부터 거절 당했다고 16일 대만 자유시보 등이 전했다.
앞서 알레산드라 벨루치 유엔 대변인은 유엔이 국가로 인정하고 있는 나라의 언론만이 유엔 관련 취재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다시 성명을 내며 WHO측이 스스로 정한 규율을 위반했다며 거듭 유감을 표했다. 규율에는 "인종, 지역, 정치적 신념 또는 경제나 사회적 지위로 인해 차별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만과 중국은 다른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WHO는 이를 반드시 고려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도 인터뷰에서 "WHO는 중국의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으로 대만이 배제된 것에 강력한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