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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보이스피싱 대만인 7명, 중국 강제송환 위기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17일 대만인 7명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전화사기 혐의로 체포됐지만 중국에 압송될 위기에 처했다고 대만 외교부 측은 밝혔다.

지난해 6월 24일 캄보디아에서 중국으로 압송되는 중국인(56명)과 대만인(25명) / 인터넷 캡처 




이날 캄보디아 경찰은 중국 본토 거주자들을 상대로 전화사기를 벌이고 있는 중국인 등 32명을 체포했다.

대만 외교부는 당일 캄보디아 이민총국으로부터 통보 받은 뒤 다음날 7명의 신분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의 사법의 권익와 인권을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만인 7명을 포함한 이들은 중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국제관할의 원칙에 의거해 대만국적 범인들을 대만으로 송환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상당히 잘 지켜오고 있다. 올해 2월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캄보디아가 오랫동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해왔다며 대만 국기의 게양은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8월 캄보디아에서 중국인과 함께 인터넷 전화사기 혐의로 각각 25명과 12명이 중국으로 강제 송환돼 대만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피해자가 자국민이므로 조사는 당연히 자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이달  6일 캄보디아에서는 중국인 74명이 전화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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