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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시, "국제NGO 101개 유치 노력"... '민주, 자유, 인권' 강조로 中과 차별화하나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타이중시가 국제비정부조직(INGO) 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의 국제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 자유의 집)을 비롯해 INGO 101개와 협상 중이라고 대만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우펑(霧峰) 광푸신촌(光復新村) / 시정부 제공


린자룽(林佳龍) 타이중 시장은 9일 인터뷰에서 현재 이미 101개의 NGO가 타이중에 사무실 설립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린 시장은 타이중시가 여러 국제 기구들과 여성, 인권, 재해예방 등을 주제로한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린 시장은 또 "(타이중시가) 국외 뿐 아니라 국내의 NGO도 초청하여 국내외 NGO의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형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린 타이중 시장은 또한 "차이잉원 총통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 행정원에게 국가급 프로젝트로 진행하라고 지시하여 이미 외교부가 예산을 책정했다." 고 밝히면서 "과거 지방 공무원들의 숙소였던 우펑(霧峰)구 광푸신촌(光復新村)을 NGO 센터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타이중시는 집행을 담당했다. 5년간 투입 예산은 약 22억 2천만 대만달러로 그 면적만 약 20헥타르(ha)에 이른다.

지난해 민진당 30주년 기념전 / 류정엽 촬영

총통부는 INGO 프리덤하우스가 대만에 사무실을 설립할 뜻을 밝히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독립성향을 지닌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는 '민주, 자유, 인권' 등을 내세우면서 중국과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민진당 측은 중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사오보(劉曉波)와 그의 아내 류샤(劉霞)에 대해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했다. 빠른 석방으로 신체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를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진당은 (대만은) 1986년 전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는 인사들(민진당 지칭) 또한 국민당 계엄체제 하에서 (류사오보처럼) 유사한 박해를 받았다며 류사오보가 받은 고통과 상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창당 31년을 맞는 민진당 창당 전까지 대만은 국민당 일당체제였다.

류샤오보는 현재 간암 말기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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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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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으로 홧김에 '묻지마' 살인혐의 남성, 1심서 사형선고에 이어 민사소송에서 1600만NTD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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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0월 10일은 중화민국 쌍십절(雙十節)

대만 국경일, 10월 10일: 10이 두 개 그래서 쌍십절 대만(타이완) 중화민국(中華民國)의 쌍십절(雙十節)은 대만의 국경일(國慶日)이다. 엄밀히 말하면 중화민국의 국경일로 건국을 기념한다. 우리나라의 한글날과 하루 차이로 대만은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쌍십절이라는 명칭 외에도 쌍십국경(雙十國慶), 쌍십경전(雙十慶典) 등으로 불린다. 간단하게 말해 중화민국의 국경일은 10월 10일이다. 많은 현지인들은 '대만의 생일'로 알고 있다. 쌍십절의 기원: 우창봉기(武昌起義) 쌍십절의 기원은 우창봉기로부터 비롯된다. 우창봉기는 신해혁명(辛亥革命)의 시초가 된 봉기다. 우창은 중국대륙 후베이성(湖北省)에 있는 지역으로 1911년 10월 10일 아침에 일어났으나 신해혁명으로 이어져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이 탄생한다. 핵심인물: 쑨원(孫文) 국부(國父)라고 알려진 쑨원은 중산(中山)이라고도 불린다. 1911년의 신해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1912년에 중화민국 임시 총통이 되었으나 타이베이에는 국부기념관(國父紀念館)과 함께 많은 공공기관에서 쑨원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마치 특정 인물을 찬양하는 공산국가와 같은 느낌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중화민국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쑨원이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다분하다. 또한 그는 한국 독립운동에 아낌없는 지원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창립에 큰 기여를 하여 1962년과 1968년에 우리나라로부터 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의 묘는 중국 난징(南京)에 있다.  타이완 입법원(立法院)에 걸려 있는 쑨원 사진 / NEWSLENS 국경일, 열병식은 볼거리 타이베이에 중화민국을 상징하는 국부기념관, 중정기념당 등에 가면 중화민국 군인들의 열병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볼거리다. 육, 해, 공군 전군이 참여하여 하는 이 행사는 중화민국 군대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1964년 쌍십절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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