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의 평균 수명은 얼마일까?
대만 내정부가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인의 평균수명은 재작년보다 0.2세 줄어든 80세로 나타났다.
대만의 기대수명은 장기적으로 상승세에 있었다. 지난 10년간 기대수명은 2006년에 77.9세에서 2016년 80세로 증가했다. 환경 및 의료시스템,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수명 상승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대만 남성의 평균수명은 76.8세, 여성은 83.5세로 나타났다. 남녀모두 재작년보다 0.2세 줄어들었다.
평균수명의 감소는 사망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2016년 사망자수는 17만2천829명으로 재작년보다 9천7건이 증가했다.
사망자중 6천 명은 1~3월간 추위로 인한 사망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사망자인 조(粗)사망률을 살펴보면 2016년은 7.35명으로 2015년보다 0.0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망자수, 조사망자수, 조사망률은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시별로 보면 타이베이 시민의 평균수명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타이베이 시민의 수명은 83.36세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각각 신베이시 주민(81.02세)와 가오슝시 주민(78.9세)이 차지했다.
그러나 타이둥 주민의 평균수명은 75.05세로 가장 낮았다. 의료시스템 등의 부족과 다른 생활 패턴 등이 낮은 요인으로 분석됐다.
나라별 기대수명 [대만 나우뉴스 캡처] |
대만인의 평균 수명은 일본인이나 노르웨이인보다 낮지만,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보다 높다고 내정부는 밝혔다.
아울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5년 기준으로 82.16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