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검찰이 올해 초 관광버스 전복사고로 대형 참사를 낸 사건에 대해 불기소를 내렸다고 대만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스린지검서는 당시 고속버스는 해당 구간의 속도제한은 40km였으나 79km로 달리고 있었다며 과속으로 인한 전복사고로 결론을 내렸다.
사고 후 피해자 유가족들은 관광버스가 속한 뎨롄화(蝶戀花) 여행사를 상대로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상황을 증명해줄 수 있는 버스기사가 사망한 상태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관광버스는 13일 저녁 당일 벚꽃여행을 마치고 타이베이로 돌아오던 도중 커브길을 돌아 전복되면서 3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탑승객 대부분은 장년층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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